“이게 뭐지?” — 첫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간 날

텔레그램 알림이 울렸다. 챗봇이었다. “영상 업로드 완료” 핸드폰을 들고 유튜브를 열었다. 진짜로 올라가 있었다. 내가 만든 자동화 시스템이 혼자서 영상을 만들고, 혼자서 유튜브에 올린 것이다. 내가 한 건 없었다. 그냥 자고 있었을 뿐인데. 신기했다. “아, 이게 진짜 되는구나.” 30년 직장생활 동안 뭔가를 만들려면 사람이 필요했다. 기획팀, 디자인팀, 개발팀. 회의하고, 검토하고, 수정하고. 그런데 지금은 서버 하나가 […]

MS-DOS인가? — VPS 까만 화면 앞에 선 60대의 첫날

처음 VPS 서버에 접속한 날을 지금도 기억한다. 터미널 창을 열었다. 까만 화면. 흰 글자 몇 줄. 커서 하나가 깜빡이고 있었다. 순간 든 생각이 이거였다. “이거… MS-DOS인가?” 1980년대 컴퓨터 앞에 앉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도 이런 화면이었다. 40년이 지났는데 화면은 똑같았다. 답답했다. 막막했다. 30년간 전략기획을 하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팀원한테 물어보면 됐다. PPT 못 만들면 디자이너가 있었다. […]

AdSense야, 기다려라 — 4번 거절당한 60대 창업자의 이야기

바이브 코딩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나는 이미 꿈을 꾸고 있었다. “자동화로 글 쓰고, AdSense 달고, 자는 동안 돈 버는 것.” 그게 내가 제일 먼저 만든 게 워드프레스였던 이유다. AI가 글을 쓰고, 나는 커피를 마신다. 완벽한 그림이었다. 2달 동안 글을 쌓았다. 그리고 드디어 AdSense 검토 요청을 눌렀다. 결과는 보기 좋게 실패였다. 솔직히 처음엔 황당했다. 나는 […]

“뭘 하신다고요?” — 60대 창업자가 바이브 코딩을 시작한 날

반년 만에 후배를 만났다. LG전자 다닐 때부터 허울 없이 지내던 사이다. 퇴직 직후엔 자주 봤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뜸해졌다. 이젠 반년에 한 번 볼 수 있으면 다행인 사이가 됐다. 그래도 만나면 과거 이야기로 안주 삼아 밤새 마실 수 있는 친구다. 그날도 그랬다. 소주잔 돌리면서 LG 시절 이야기 한참 하다가, 불연듯 말이 나왔다. “나 요즘 바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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