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하면 돈이 든다는 건 알았다.
그런데 AI 자동화 창업은 돈이 안 들 줄 알았다.
컴퓨터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완전히 틀렸다.
7개월이 지나고 나서 계산해봤다.
400만원이 훨씬 넘었다.
내 시간 비용은 제외하고.
매달 나가는 고정비부터 정리해보면 이렇다.
VPS 서버 $25.
유튜브 영상 TTS 음성을 만드는 ElevenLabs $25.
Claude API $20 — 이게 월 5개 계정이었다.
합치면 Claude API만 $100.
여기에 ChatGPT, Gemini, Claude Code까지.
Antigravity, HeyGen, Runway, KLING, Midjourney.
ENVATO, Vercel, Lovable.
AI 툴만 10개가 넘었다.
“이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 하면서 하나씩 결제했다.
월 구독이라 처음엔 부담이 없어 보였다.
그게 쌓이니까 한 달에 60만원이 넘었다.
솔직히 말하면 다 쓴 툴이 아니다.
HeyGen은 영상 몇 개 만들고 멈췄다.
Runway, KLING은 테스트만 했다.
Midjourney도 마찬가지다.
“쓸 것 같아서” 결제한 게 절반이었다.
7개월 동안 수익은 0원이었다.
매달 60만원씩 나갔다.
400만원이 훨씬 넘게 썼다.
그런데 멈추지 않았다.
왜냐고?
이걸 교육비라고 생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LG전자 다닐 때 회사가 보내준 교육은 1년에 몇 백만원짜리였다.
지금 내가 스스로 AI 자동화를 배우는 데 400만원 넘게 썼다.
그 교육보다 훨씬 실전적이다.
직접 서버 열고, 코드 짜고, 실패하고, 다시 짜고.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이다.
다만 한 가지는 바꿨다.
지금은 툴을 결제하기 전에 반드시 묻는다.
“이게 없으면 진짜 안 되는가?”
대부분의 답은 “없어도 된다”였다.
AI 자동화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다.
툴이 많다고 자동화가 되는 게 아니다.
하나를 제대로 쓰는 게 열 개를 어설프게 쓰는 것보다 낫다.
400만원이 아깝냐고?
아깝지 않다.
그 돈으로 나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