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 회사 직원 한 명이 “사장님, 저 근로장려금이라는 게 있던데 신청해볼까요?”라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아, 그거 우리 같은 사람들은 해당 안 될 거야”라고 대답했는데, 알고 보니 완전히 틀렸더라구요. 여러분도 혹시 근로장려금을 ‘저소득층만 받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저처럼 착각하고 계실 수도 있어요.
근로장려금, 생각보다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많다
제가 삼십 년 넘게 대기업에서 일하면서도 근로장려금에 대해서는 정말 무지했어요. 그냥 “정부에서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는 제도구나”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게 아니더라구요.
쉽게 말하면, 근로장려금은 일은 하는데 소득이 그리 높지 않은 사람들에게 정부가 추가로 지원해주는 돈이에요. 자~ 여기서 중요한 건 ‘그리 높지 않다’는 기준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다는 거예요.
이삼 년 전 후배 하나가 회사를 그만두고 작은 카페를 차렸어요. 처음에는 매출이 월 이백만원 정도밖에 안 나왔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가 근로장려금을 신청했더니 연간 백오십만원 정도를 받더라구요. “형, 이거 진짜 도움 되네요”라고 하면서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자세히 알아봤죠.
근로장려금은 단순한 복지혜택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부의 인센티브입니다.
도대체 누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자, 이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볼까요? 근로장려금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뭔지 궁금하시죠?
먼저 연간 총소득 기준을 봐야 해요. 단독가구는 이천만원 이하, 홑벌이 가구는 삼천만원 이하, 맞벌이 가구는 삼천육백만원 이하예요. 어떠세요? 생각보다 높지 않나요?
그리고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만만치 않아요. 최대 단독가구 백오십만원, 홑벌이 가구 이백육십만원, 맞벌이 가구 삼백만원까지 받을 수 있거든요. 연간 삼백만원이면 월 이십오만원씩이에요. 작은 돈이 아니죠?
저희 창업 초기 직원들 중에 한 명은 부부가 모두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데, 처음에는 급여가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근로장려금을 신청했더니 이백만원 넘게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사장님 덕분에 이런 것도 알게 됐네요”라고 고맙다고 하는데, 사실 저도 모르고 있던 걸 직원이 알려준 거였어요.
– 단독가구 연소득 이천만원 이하 → 최대 백오십만원
– 홑벌이 가구 연소득 삼천만원 이하 → 최대 이백육십만원
– 맞벌이 가구 연소득 삼천육백만원 이하 → 최대 삼백만원
신청 방법, 어렵지 않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신청하냐구요? 저도 처음엔 “이런 거 신청하려면 복잡한 서류 잔뜩 필요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이게 아니더라구요.
가장 쉬운 방법은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같이 신청하는 거예요.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 신고하면서 근로장려금 신청란에 체크만 하면 되거든요. 그러면 정부에서 알아서 계산해서 지급해줘요.
만약 종합소득세 신고 때 깜빡했다면? 그쵸, 놓치셨을 수도 있죠. 그래도 괜찮아요. 따로 신청할 수도 있어요. 홈택스 사이트에 들어가서 ‘근로장려금 신청’을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작년에 우리 회사 경리 담당자가 “사장님, 근로장려금 신청하신 분들 다 승인 났어요”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저도 창업 첫해에는 소득이 많지 않았는데 신청 안 한 게 아까웠어요. 여러분은 저처럼 놓치지 마세요.
자주 하는 실수들, 이것만 피하세요
근로장려금 신청하면서 사람들이 자주 실수하는 게 뭘까요? 제가 직접 보고 들은 걸 바탕으로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 “나는 사업자니까 해당 안 돼”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아니에요! 개인사업자도 조건만 맞으면 받을 수 있어요. 근로소득이든 사업소득이든 상관없어요.
두 번째, 부부 중 한 명만 신청하는 경우가 있어요. 맞벌이 부부라면 가구 단위로 신청해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데 말이죠. 이 부분은 꼭 확인해보세요.
세 번째, 중간에 이직하거나 사업을 바꿔서 “복잡하니까 그냥 안 해”라고 포기하는 경우예요. 그래도 연간 총소득으로 계산하는 거라 포기하지 마시고 한 번 해보세요.
마무리 — 실천 방법
자~ 이제 뭘 해야 할지 정리해볼까요?
첫째, 본인이나 가족의 작년 연간 소득을 확인해보세요. 생각보다 기준에 해당할 수 있어요.
둘째,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근로장려금도 같이 신청하세요. 체크 한 번이면 끝이에요.
셋째, 작년에 놓쳤다면 지금이라도 따로 신청해보세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저는 삼십 년 넘게 대기업에서 일하면서도 이런 제도를 제대로 몰랐어요. 창업하고 나서야 알게 됐죠. 여러분은 저보다 현명하게 활용하시길 바라요.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건데 왜 안 받겠어요? 그렇죠?
꼭 확인하세요: 근로장려금은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어요. 자동으로 지급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