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 회사 인턴이 저한테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부장님, 제 친구가 알바하는데 세금 신고했더니 정부에서 돈을 줬대요. 저도 받을 수 있을까요?”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근로장려금 얘기였어요. 여러분은 근로장려금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근로장려금, 이게 뭐길래?

자~, 근로장려금이 뭔지부터 알아볼까요? 쉽게 말하면 정부가 열심히 일하는 저소득 근로자한테 주는 일종의 보너스예요. 영어로는 EITC(Earned Income Tax Credit)라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먼저 시작된 제도죠.

저도 처음엔 몰랐는데요, 이게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정말 똑똑한 정책이더라구요. 왜냐하면 일을 해야만 받을 수 있거든요. 그냥 앉아서 받는 게 아니라 “일할수록 더 많이 줄게”라는 방식이에요.

근데 이게 아니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이런 제도가 있는지도 모르고 계세요. 작년에 우리 회사 계약직 직원 한 분이 퇴사하면서 알려드렸는데, 나중에 연락와서 이십만원 넘게 받았다고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깨달았죠. 이거 정말 알리고 다녀야겠다고요.

일하는 사람에게 주는 정부의 격려금, 그것이 바로 근로장려금입니다

누가 받을 수 있을까요?

자, 그럼 누가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 조건이 좀 복잡해 보이는데, 천천히 설명드릴게요.

첫 번째, 소득 조건이에요. 단독가구 기준으로 연간 총소득이 이천만원 이하여야 해요. 부부합산 소득은 삼천만원 이하구요. “어? 그럼 월급쟁이는 다 해당되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생각보다 범위가 넓어요.

두 번째, 재산 조건이 있어요. 단독가구는 일억사천만원, 부부는 이억팔천만원 이하의 재산을 가져야 해요. 여기서 재산이라고 하면 부동산, 자동차, 금융재산 등을 모두 합친 거예요.

세 번째가 중요한데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어야 해요. 그냥 이자소득, 임대소득만으로는 안 된다는 뜻이죠. 정부가 “일하는 사람을 응원한다”는 취지니까요.

작년에 제 지인 중에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이 계신데, 매출이 그리 좋지 않아서 힘들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근로장려금 얘기를 해드렸더니, 나중에 연락 와서 팔십만원 정도 받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업자도 받을 수 있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 핵심 포인트
– 연소득 단독가구 이천만원, 부부 삼천만원 이하
– 재산 단독가구 일억사천만원, 부부 이억팔천만원 이하
– 반드시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 필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자, 이제 가장 궁금한 부분이죠?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 말이에요. 이게 참 재미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단독가구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연소득이 육백만원까지는 소득의 삼십퍼센트를 줘요. 그러니까 연소득 육백만원이면 최대 백팔십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요. 월로 따지면 십오만원 정도죠. 적지 않은 금액이에요, 그쵸?

근데 여기서 재밌는 게, 소득이 늘어날수록 받는 금액이 줄어들어요. 육백만원부터 천삼백만원까지는 동일하게 백팔십만원을 주다가, 그 이후부터는 점점 줄어들어서 이천만원에서 영원이 되는 구조예요.

부부가구는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최대 삼백만원까지 받을 수 있거든요. 자녀가 있으면 더 많이 받을 수 있구요. 한 자녀당 칠십만원씩 추가로 줘요.

얼마 전에 우리 동네 편의점에서 일하시는 사모님이 계신데요, 남편분은 일용직으로 일하시고 자녀가 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계산해보니까 거의 사백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정말 큰 도움이 되죠, 그쵸?

최대 연 삼백만원 플러스 자녀수당까지, 생각보다 큰 금액입니다

어떻게 신청하나요?

그럼 어떻게 신청하는지 알아볼까요? 이게 생각보다 간단해요. 매년 오월에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함께 신청하면 돼요.

홈택스 들어가서 종합소득세 신고서 작성할 때 보면 “근로장려금 신청” 이라는 체크박스가 있어요. 거기에 체크만 하면 끝이에요. 별도 서류 제출도 필요 없어요.

근데 이게 아니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종합소득세 신고 자체를 안 해요. “나는 연말정산 했으니까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근로장려금 받으려면 반드시 신고해야 해요. 설령 추가로 낼 세금이 없어도 말이에요.

작년에 제가 실수한 게 있어요. 우리 회사 파트타임 직원한테 미리 얘기를 안 해드렸거든요. 오월 신고 기간이 지나고 나서야 말씀드렸는데, 그때는 이미 늦었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미리미리 알려드리고 있어요.

참, 신청하면 언제 받을 수 있는지도 궁금하시죠? 보통 팔월 말에서 구월 초 사이에 계좌로 입금돼요. 신고 후 약 석 달에서 넉 달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돼요.

💡 핵심 포인트
– 매년 오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함께 신청
– 홈택스에서 체크박스 클릭만으로 간단 신청
– 팔월 말~구월 초 계좌 입금

놓치기 쉬운 포인트들

자~, 그럼 많은 분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말씀드릴게요. 저도 처음에 잘못 알고 있던 내용들이에요.

첫 번째, 프리랜서도 받을 수 있어요. 사업자등록증이 없어도 기타소득이나 사업소득으로 신고하면 돼요. 요즘 플랫폼 경제에서 일하시는 분들, 예를 들어 배달대행, 대리운전, 온라인 강의 등을 하시는 분들도 해당돼요.

두 번째, 중도 입사자도 받을 수 있어요. “나는 작년에 육월에 입사했으니까 안 되겠지?” 아니에요. 일 년 내내 일하지 않았어도 받을 수 있어요. 물론 실제 소득 기준으로 계산하니까 금액은 줄어들겠지만요.

세 번째가 중요한데, 부부 중 한 명이 근로소득자고 다른 한 명이 프리랜서여도 받을 수 있어요. 부부합산소득으로 계산하거든요. 이 부분을 모르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네 번째, 알바를 여러 군데서 하는 경우에도 받을 수 있어요. 총 소득 기준으로 계산하니까요. 작년에 우리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대학생이 다른 곳에서도 알바를 했는데, 합쳐서 근로장려금을 받더라구요.

다섯 번째, 이게 좀 아쉬운 부분인데요, 만 구세 이상이어야 해요. 그리고 대학생은 받을 수 없어요. 이 부분 때문에 받지 못하는 분들이 꽤 계세요.

마무리 — 실천 방법

자, 그럼 정리해 볼까요? 근로장려금은 정말 좋은 제도인데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주변에 해당되는 분들이 계시면 꼭 알려주세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 본인이 해당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국세청 홈택스에 들어가면 근로장려금 모의계산 서비스가 있어요. 거기서 대략적인 금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두 번째, 올해 소득과 지출 내역을 잘 정리해 두세요. 내년 오월 신고할 때 필요하거든요. 특히 사업소득자나 프리랜서분들은 더욱 중요해요.

세 번째, 가족 구성원들 소득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부부합산, 자녀수당 등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많이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이런 정보는 혼자 알고 있지 마시고 주변 분들과 나누세요. 특히 소상공인, 프리랜서, 비정규직 근로자분들께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정부가 만든 좋은 제도인데 정작 필요한 분들이 모르고 계시면 안 되잖아요, 그쵸?

⚠️ 주의사항
꼭 확인하세요: 신청 기간은 매년 오월 한 달뿐입니다. 놓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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