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창업 동기 하나가 전화를 걸어왔어요. “형, 나 종합소득세 환급받았는데 사십오만원이나 나왔어!” 그런데 저는 솔직히 환급은 꿈도 못 꾸고 있었거든요. 같은 시기에 창업했는데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알고 보니 제가 놓친 게 정말 많더라구요.
환급의 비밀은 ‘공제’에 있었다
삼십 년 직장생활 하면서 세금은 항상 회사에서 알아서 해줬잖아요? 그쵸? 그런데 창업하고 나니 모든 걸 직접 해야 하더라구요. 처음엔 “세금 내기도 바쁜데 환급이 뭔 소리야?” 했는데, 근데 이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놓쳤던 건 바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였어요. 쉽게 말하면, 소득공제는 세금 매기기 전에 소득을 깎아주는 거고, 세액공제는 계산된 세금에서 바로 빼주는 거예요. 자~ 여러분, 어느 게 더 유리할까요?
저희 같은 창업 초기에는 소득이 불안정하잖아요. 어떤 달은 백만원, 어떤 달은 이백만원… 이럴 때 각종 공제를 제대로 챙기면 생각보다 환급받을 가능성이 높아져요. 특히 기존에 다른 소득이 있어서 미리 낸 세금이 있다면 더욱 그렇죠.
환급의 핵심은 공제를 얼마나 꼼꼼히 챙겼느냐에 달려있다
놓치기 쉬운 공제 항목들
저도 처음엔 몰랐는데요, 창업하면서 쓴 돈 중에 공제받을 수 있는 게 정말 많더라구요. 연금보험료는 기본이고,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도 다 공제돼요. 그런데 가장 많이 놓치는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신용카드 소득공제’예요! 창업 후 각종 사업 관련 지출을 개인카드로 결제한 경우가 많잖아요? 물론 사업자등록 후에는 사업용으로 써야 하지만, 그 전이나 개인 명의로 쓴 부분들은 충분히 공제받을 수 있어요.
또 하나, 의료비 공제도 놓치기 쉬워요. 창업 스트레스로 병원 다닌 비용들, 안경 맞춘 비용, 가족 의료비까지 모두 챙겨야 해요. 저는 작년에 허리 아파서 물리치료 받은 비용만 이십만원이 넘었는데, 처음엔 이것도 빼먹을 뻔했어요.
그리고 교육비! 본인이나 가족의 학원비, 대학 등록금은 물론이고, 직업 관련 교육비도 공제돼요. 창업 관련 강의나 세미나 참가비도 특별세액공제 대상이 될 수 있거든요.
– 신용카드 사용액도 꼼꼼히 체크하기
– 의료비는 가족분까지 모두 합산하기
– 교육비·세미나비 영수증 잘 모아두기
환급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여러분,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 언제인지 아시죠? 매년 오월 한 달이에요. 그런데 환급받으려면 이 기간을 절대 놓치면 안 돼요. 늦게 내면 가산세만 물고, 환급도 늦어져요.
제가 작년에 실수한 게 뭔지 아세요? 사업 초기라 정신없다는 핑계로 오월 말일 하루 전에 후다닥 신고했거든요. 그랬더니 공제 항목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환급은커녕 추가 납부까지 하게 됐어요. 정말 후회됐죠.
근데 올해는 달랐어요. 미리미리 준비해서 사월 초부터 차근차근 정리했더니 이십팔만원 환급받았어요! 그렇죠~ 준비성의 차이가 이렇게 크더라구요.
특히 창업 첫해에는 이전 직장에서 받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섞여 있어서 계산이 복잡해요. 이때 원천징수된 세금이 실제 내야 할 세금보다 많으면 당연히 환급받는 거예요. 자~ 이해되시죠?
마무리 — 실천 방법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요. 영수증 정리부터 시작해보세요.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신용카드 사용 내역까지 꼼꼼히 모아두시구요. 국세청 홈택스에 들어가면 이미 입력된 자료들도 많이 있어요.
그리고 혼자 하기 어려우면 세무사님께 맡기는 것도 방법이에요. 수십만원 환급받는데 십만원 정도 비용 들이는 건 전혀 아깝지 않죠. 저도 올해는 전문가 도움받아서 놓친 부분 없이 깔끔하게 처리했어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가족 중에 소득이 없는 분이 있다면 그분 명의로 의료비나 교육비를 몰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세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절세하시길 바래요!
꼭 확인하세요: 신고기한(오월 삼십일)을 절대 놓치지 마시고, 모든 공제 항목을 빼먹지 않도록 체크리스트 만들어 확인하세요